아메리카무라를 지나 호리에를 걷다
오사카 여행 전 동생은 일본에서 꼭 들렀으면 하는 몇몇 브랜드 매장을 검색했다.
우리 나라 홍대에도 있는 걸로 아는데 현지에서 꼭 구매를 해야겠다는 브랜드 하레(HARE)와
꼼데가르송 매장은 꼭 들러야 한다고 .
일단 하레 매장 방문기를 정리한다.
미나미 오사카에 위치한 하레 매장은 지하철 미도스지센의 신사이바시역에서 가까운 편이다.
신사이바시 역에서 남바까지 걸어가는 중간에 아메리가 무라를 들릴 수 있다.
오사카 10대들의 최신 유행이 시작되는 곳 아메리카 무라.
1970년대부터 이곳에 하나 둘 미국풍의 수입 의류 옷가게들이 들어섰고 이것이
오사카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 곳에 가면 미국 제품이 많고 미국 분위기가 난다고 하여 미국 동네, 즉 아메리카 무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아메리카 무리 소개는 이쯤 하고, 하레 매장은 아메리카 무라를 지나 오렌지 스트리트에 위치에 있다.
애플스토어부터 시작되는 아메리카 무라를 들렀다.

이곳 역시 엄마와 동생과 셋이 함께 했는데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엄마 또래의 어른들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한국의 홍대거리와 비슷한 아메리카 무라.
아메리카무라를 대표하는 톰스하우스. 다양한 구제숍과 힙합 의류숍이 모여있는 상가다.

아메리카무라의 맛집 [고가류].
아메리카무라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타코야키 가게이다. 이곳에서 산 타코야끼를 사서 바로옆
산카쿠코엔이라고 불리는 삼각공원에서 먹는다. 산카쿠코엔=홍대 놀이터 같은곳.

계란을 듬뿍 넣었는지 촉촉하고 말랑말랑해서 뜨거운 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가격은 10개에 300엔. 싸고 맛있다.

여행 중인데 엄마도 체면 불구하고 10대들로 둘러쌓인 산카쿠코엔 공원에서 다른 일본 10대들과 똑같이 타코야끼를 허겁지겁~

호리에를 찾아가자
타코야끼 맛집인 고가류를 지나 아메리카무라를 조금씩 벗어난다. 저런 전철 철교를 지나 큰 사거리가 나오면 직진을 한다.
그 곳 부터 오사카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거리인 호리에가 시작된다.
호리에는 아메리카무라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두 지역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아메리카 무라가 10대를 위한 길이라면 호리에는 성숙하고 세련된 어른을 위한 거리이다.

호리에에는 일본 젊은이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엑스라지 매장, 어반리서치 숍도 볼 수 있다.
이밖에 슈프림 등 기억은 많이 안나지만 꽤 괜찮은 셀렉트 숍과 유명 브랜드 할인점들이 위치하고 있어
쇼핑하기에 좋다.
반가운 레이지블루 매장. 한번 슬쩍 슥~ 둘러보고 매장 직원에게 하레매장 위치를 물었더니 밖에 까지 나와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레이지블루 매장을 지나 차오루라는 베트남 카페도 지나면 아메리카무라와 좀 다른 분위기인 오렌지 스트리트가 시작된다.

오렌지 스트리트에 들어서니 멀리 하레매장이 보인다.
동생은 한눈에 알아보고 발걸음이 빨라진다. 저 걸음으로는 매장안의 옷들을 쓸어 담을 기세.

내 동생이 오사카 여행에 따라온 목적 중 하나인 하레 매장에 드디어 입성을 한다.
저 곳 역시 엄마가 들어가기엔 어색한 분위기 ㅋㅋ
그래도 가이드가 빠질 수 없으니 셋이 떨어지지 않았다.

매장엔 나보다 나이많은 쇼핑객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러니 엄마는 오죽 어색했을까 ㅋ
한국에서 사려다가 사이즈가 없어서 구하지 못한 점퍼를 득템한 동생.
가격도 싸고 스타일 좋다며 입이 찢어지려고 했다.
그나저나 하레매장 저 직원, 꽤 괜찮더라.

하레 매장은 호리에 말고도 난바역에 위치한 난바 마루이 백화점 입점해있다.
다른 백화점에 비해 남성 의류 브랜드가 잘 구비되어 있어 오사카 멋쟁이 남성들이나
쇼핑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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